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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게 악수하는 박원순 시장과 나경원 의원 1일 오후 서울시장 집무실앞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의원과 마중 나온 박원순 시장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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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게 악수하는 박원순 시장과 나경원 의원 1일 오후 서울시장 집무실앞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의원과 마중 나온 박원순 시장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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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3년 만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회동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11일 나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나 의원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2분,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 도착했다. 박 시장은 집무실 밖에서 기다리다 나 의원이 들어오자 "어서 오세요, 잘 오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나 의원이 "집무실에 처음와 봤다"는 말로 인사하자 박 시장은 "죄송하다, 진작 모셨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나경원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 박원순 "안내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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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회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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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무실에 들어간 두 사람은 테이블을 마주보고 환담을 나눴다. 박 시장은 나 의원에게 시당 위원장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당 위원장이니까 더 자주 뵙자"며 "(서울의) 새누리당 당원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모습도 있을 것 같다, 조만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 의원은 "저의 요청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언론에서만 보던 시장실에 처음오게 됐다, 언제 불러주시나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이 "조금 있다가 안내해 드리겠다"며 웃었다.
이어 나 의원은 "서울지역 국회의원이자 시당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와 함께 할 일이 많아서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야겠다"며 "서울시 안에서 보면 새누리당이 야당이지만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정례적으로 회의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선거에서는 당이 중요하지만 시정에서는 시민들의 소망이 중요하다"며 "당을 떠나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고 특히 정부에 요청할 게 많다"며 나 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30분 가량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사람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