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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함께 해주세요"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소속단체 회원들이 한대앞역 광장에서 시민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함께 해주세요"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소속단체 회원들이 한대앞역 광장에서 시민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안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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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하고 합의 사항의 착실한 이행을 전제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시민이 정부의 합의를 규탄하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일본대사관 앞을 찾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인천, 대구, 오산, 아산, 진주 등 전국 다수의 지역에서 시민 주도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흐름이 경기도 안산에서도 일고 있다. 오는 8월 15일 제막식을 목표로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 지난 3월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발족식을 열고 소녀상 건립에 대한 활동을 시작했다.

윤기종 615안산본부, 이왕길 광복회 안산시지회 상임대표, 박성순 안산YWCA 회장 등 11명의 상임대표와 안산지역 108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추진위는 5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안산 지역 곳곳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캠페인을 통해 총 230여 명의 시민이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에 참여했고, 약 250만 원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고 한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에 참여한 시민은 '평화나비'가 되어 명판에 이름이 새겨진다. 시민 모금은 7월 10일 마감되며, 안산희망재단 계좌로 직접 입금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금 후원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시민 역사교육 프로그램, 시민 캠페인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함께할 수도 있다. '안산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문의나 역사교육·캠페인에 대한 문의는 추진위 공동사무처(031-413-0615)로 하면 되고, 시민 모금에 대한 문의는 안산희망재단(031-411-1984)로 하면 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안산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서 우리 역사를 잊지 않는 것 그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정확한 사죄를 받아내는 것이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길이다"며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 안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모금에 꼭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소녀상#안산#시민#역사#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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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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