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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세종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 세종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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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통제 의혹'에 "홍보수석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발언한 한 것에 대해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이 구체적으로 기사의 내용과 보도방식에 간섭하려는 것까지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라고 7일 해명했다. (관련기사 : 유성엽 "이정현 전 수석 역할, 어느 정권이나 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5일 세종포럼 간담회에서 "(홍보수석이) 정권에 유리하게 언론에 협조를 구하는 것은 어느 정권에서나 있는 일"이라며 "안 들키게 했어야 한다. 들켰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유 의원은 한 참석자가 "공개적 자리에서 그렇게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발언을 취소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지만 취소하지 않았다. 이후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로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명에 나선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홍보수석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은 즉석문답 중에 나온 얘기로, 홍보수석의 지위가 언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당시 (KBS) 보도국장과의 통화는 그러한 관계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상식선에서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언론통제적 행태가 통상업무라는 정부 여당의 입장을 비꼬기 위한 발언이었는데 그 취지가 잘못 전달되면서 많은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구체적으로 기사 내용을 바꾸려는 등 당시 이 수석의 언론통제적 행태는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그러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분명하고 무겁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 의원은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보도에 외압을 넣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정현#유성엽#KBS#김시곤#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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