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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 19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 사망했는데, 올해만 여섯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경 12층 높이 사비스타워에서 신아무개(40)씨가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신씨는 20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씨는 현대중공업 해양생산지원부 생산지원과 용접기수리실에서 근무해왔다. 추락 뒤 신씨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되었다. 하지만 얼굴과 목 부위에 부상이 심했고, 이날 오후 4시 21분경 사망하고 말았다.

고인은 유족으로 모친과 부인, 네 살의 딸을 두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망이 계속되고 있는데, 신씨까지 6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 19일 중대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지 3개월만에 또 사망자가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19일 오후 서비스타워에서 노동자 신아무개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19일 오후 서비스타워에서 노동자 신아무개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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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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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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