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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선고일을 하루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9일 밤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 모여 제60번째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선고일을 하루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9일 밤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 모여 제60번째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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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도로에서 열린 '제13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 이날 1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은 ‘박근혜 탄핵’, ‘특검연장’을 외쳤다.
 18일 저녁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도로에서 열린 '제13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 이날 1000여명의 촛불시민들은 ‘박근혜 탄핵’, ‘특검연장’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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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는 20번째 촛불을 든다. 대전에서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선고일을 하루 앞둔 9일 저녁 60번째 촛불을 들었다.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최장 촛불이다.

대전시민들은 박 대통령과 측근의 국정농단 소식이 끊이지 않자, 지난해 11월 첫날부터 박 대통령 하야 요구 촛불을 들었다. 이때부터 주말을 뺀 한 달 내내 촛불을 들었다.

둔산 타임월드백화점 앞이었다. 수백 명으로 시작한 촛불은 수천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19일에는 3만여 명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촛불이 켜진 이래 최대 인파였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총집중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서울 참여가 어려웠던 시민들의 즉석 제안으로 촛불이 켜지기도 했다.

12월 들어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촛불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3일에는 6만여 명이 참여해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잘 가라 박근혜! 너도 가라 황교안!" 구호를 외쳤다.

대전 촛불은 광장 민주주의 표출의 장이었다. 사드 배치 철회, 위안부 합의 폐기, 특검 연장 촉구 등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국 흐름을 반영했다. 갑천도안도시개발 반대와 원자력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등 지역 현안도 촛불의 단골 의제였다.

60번째까지 촛불집회를 여는 데 사용된 비용은 모두 참여 시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10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헌재의 탄핵안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11일 저녁 6시에는 처음 촛불을 들었던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61번째 촛불을 든다. 대전시민 시국 대회로는 16번째다.

9일 저녁 있었던 헌재 판결 전 마지막 집회에서 나온 요구는 "8:0 탄핵 인용"이었다. 61번째 촛불에서 시민들은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대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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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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