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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찜질방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인천뉴스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찜질방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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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부평구청장 재임 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숙박행정' 경험을 살려 찜질방에서 즉석 간담회을 개최했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8일 계양의 한 찜질방에서 20여 명의 주민들과 '찜질방 간담회'를 열고 찜질방에서 잠을 잔 뒤, 다음날 인근 전철역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계양구 황어장터에서 열린 3.1절 행사에 참석했다.

2월 26일 부평구청장을 퇴임하고 27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 후보가 바로 다음날 찜질방을 찾은 것은 부평구내 22개 동을 두 차례 순회하며 44회 경로당 등에서 밤늦게까지 주민 간담회를 갖고 민원 현장을 둘러본 뒤 잠까지 지역에서 자는 '숙박행정'이 인천시민의 민심을 듣는 최적의 기회였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인천지역 타 구·군에서도 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숙박을 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공약을 구상하는 한편, 진정성을 알려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계양구 주민들은 심각한 출산 절벽 문제와 아파트 재개발 문제 등을 놓고 홍 예비후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50대의 한 주부는 "큰 아들이 이른둥이를 출산해 병원에 입원시켰더니 진료비가 2000만 원이나 나왔는데 정부의 병원비 지원은 극히 일부인 것을 봤다, 작은 아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한다"라면서 '신생아 진료비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여성가족위에서 활동할 때 보면 철도 분야 등에는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여성 분야 예산은 정부에서 깎이고 예결위에서 삭감되더라"면서 "인천시장이 되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부평구가 초보 엄마에게는 아이 키우기 부담을 줄여주고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육아활동가 파견 사업'을 벌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 제도를 전체 구로 확산시키는 등 '친정엄마'의 마음이 담긴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승강기 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주자대표의 질의에는 지금까지의 철거 중심의 재개발이 아닌 리모델링과 안전에 역점을 두고 노후 아파트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홍 예비후보는 시민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밤늦게까지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유아 및 영아 교육 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찜질방에서 잠을 잤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인천뉴스#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찜질방 숙박 선거운동#즉석 간담회을 개최#부평구청장 시절 트레이드마크 경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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