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8월 31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연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공연은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 올려지며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18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연습 녹화영상 공개 및 생중계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해외협력연출 사이먼 폴라드 해외협력안무 톰 호지슨, 그리고 빌리 역의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배우와 윌킨슨 역의 최정원, 김영주 배우, 할머니 역의 박정자 배우, 아빠 역의 최명경 배우 등이 참석했다.

4년 만에 돌아온 공연
 
'빌리 엘리어트' 꿈의 무대로!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빌리 엘리어트'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신시컴퍼니

 
'빌리 엘리어트' 최정원, 완벽함 자체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빌리 엘리어트'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신시컴퍼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통해 꿈을 발견한 소년 빌리가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윌킨슨 역의 최정원의 말처럼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보고 감동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꿈에 관한 이야기이자 가족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가난한 소년의 열정과 의지, 슬픔은 관객의 마음에 뭉클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스토리다.

약 18개월의 연습을 강행한 4명의 빌리는 어린이지만 어린이답지 않은 실력과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 주인공은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배우로, 발레뿐 아니라 탭 댄스와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을 섭렵하고 엄청난 대본과 가사를 외우며 어른 배우도 쉽지 않은 과정을 밟아왔다.

윌킨슨 역의 김영주는 "(개인) 연습 과정에서는 빌리들이 어떻게 하는지 저희도 실제로 보지 못하는데, (합을 맞췄을 때) 우리 빌리들이 얼마나 연습했는지 보이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며 "이 아이들과 공연하는 게 얼마나 영광인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도 느껴지듯 어린 배우들의 대단한 인내와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할 날만을 앞둔 이 뮤지컬은 지난 2010년에 국내에서 초연했다. 이후 2017년 재공연을 열었고 이후 4년 만인 2021년, 관객들을 다시금 찾아왔다. 

어린 네 명의 빌리들의 뭉클한 열정
 
'빌리 엘리어트' 꿈의 무대로!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빌리 엘리어트' ⓒ 신시컴퍼니

 
네 명의 빌리들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18개월의 트레이닝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혹은 발전했다고 느끼는 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이우진은 "저는 빌리 스쿨을 하기 전에 탭댄스와 아크로바틱을 했었는데 빌리 스쿨을 하면서 좀 더 그것들을 잘 하게 됐다.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도 잘 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김시훈은 "저는 아크로바틱을 하면서 특히 겁이 많이 났는데 연습을 해나가며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고, 주현준은 "실력과 자제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고,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마스크"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전강혁은 "저는 탭 댄스나 아크로바틱을 전혀 안 배우고 와서 그것들을 익히는 게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빌리의 할머니 역을 맡은, 가장 연장자인 박정자는 이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은 적어도 세 번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너무나 디테일한 연출, 섬세한 안무, 조명과 음향 등 빈틈이 없기 때문에 그걸 다 보고 느끼려면 한 번만 봐서는 안 된다"고 어필했다. 

"저희 작품은 화려한 배우가, 화려한 의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 감동이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될 것이다. 배우 모두가 300퍼센트를 해내야지만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작품이기에 더욱 자랑스럽게 저희 작품을 권한다." (박정자) 
 
'빌리 엘리어트' 역경에 맞서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주요 장면이 시연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빌리 엘리어트' ⓒ 신시컴퍼니

'빌리 엘리어트' 꿈을 위해! 이우진, 김시훈, 주현준, 전강혁, 최정원, 김영주, 박정자, 최명경 배우와 사이먼 폴라드 해외협력연출, 톰 호지슨 해외협력안무 등이 1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연습 녹화 장면 공개 및 온라인 라이브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는 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빌리'가 꿈을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8월 31일 개막.

▲ '빌리 엘리어트' 이우진, 김시훈, 주현준, 전강혁, 최정원, 김영주, 박정자, 최명경 배우와 사이먼 폴라드 해외협력연출, 톰 호지슨 해외협력안무 등 ⓒ 신시컴퍼니

빌리엘리어트 뮤지컬 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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