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설경구 설경구 배우가 5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야차>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8일 공개.

▲ '야차' 설경구 설경구 배우가 5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야차>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8일 공개. ⓒ 넷플릭스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도, 처음 도전하는 배우들도 이 영화 설정에 매료됐다고 한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야차> 제작보고회에 배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송재림, 이엘 등이 참석해 저마다 출연 이유와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야차>는 국가정보원 소속으로 비밀 공작을 펼치는 블랙 요원들과 이들을 감찰하게 된 검사가 서로 대적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 <프리즌>을 연출했고 여러 영화의 시나리오에 참여했던 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현 감독은 제목에 얽힌 이중성을 언급했다. "불교 용어이자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고 지켜주기도 하는 존재"라며 "한국영화에 없던 본격 액션 첩보물인데 배우들의 참여 욕구가 대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박해수를 캐스팅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들"이라며 나 감독은 "첩보 액션 영화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보이는데 동북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도 재밌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야차라는 별명이 붙은 블랙팀 리더 지강인 역의 설경구는 "캐릭터가 처음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멋져서 톤을 좀 다운시켜달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그만큼 이야기가 직진이다. 무모하고 폭력적이지만 정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도 강한 액션을 보인 그는 "<불한당>이 즐기는 액션이었다면, <야차>는 목숨을 건 액션이라 더 처절했다"며 "총기 액션을 위해 현장에 두 분의 교관이 오셨는데 실제 정보 기관에서 일하셨던 분과 특수부대 출신이었다. 기본자세부터 배웠는데 아마 총알 발사 수로는 우리 영화가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낙원이 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한 박해수는 본인을 '넷플릭스 공무원'이라 칭하는 등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맨몸 액션을 소화한 사연을 전하며 "중국 선양이라는 곳에서 블랙 요원들을 의심하고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역할인데 총기 없이 뛰고, 구르고, 떨어지는 연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야차' 박해수, 설경구, 이엘, 송재림, 박진영, 양동근 배우가 5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야차>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8일 공개.

▲ '야차' 박해수, 설경구, 이엘, 송재림, 박진영, 양동근 배우가 5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야차>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8일 공개. ⓒ 넷플릭스


 
블랙팀 소속으로 각종 교란에 능한 요원을 연기한 이엘은 이번 작품으로 액션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액션 장르 영화 출연이 소원이었기에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회사에 꼭 잡겠다고 말했다"며 이엘은 "총을 만져본 적 없는데 촬영 전 사격 체험에서 1등을 했다. 총구에서 튀는 불꽃과 화약 냄새가 날 흥분시키더라. 체질에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양동근은 배우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경구 또한 양동근의 아역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사실을 전하자 양동근은 설경구의 출연작 <박하사탕>의 한 장면을 직접 연기하며 한껏 들뜬 감정을 표현했다.
 
설정상 <야차>는 중국 선양이라는 도시가 주 배경이지만 여건상 실제 촬영은 대만과 한국에서 진행됐다. 나현 감독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선양은 북한과 인접한 큰 도시로 각국 영사관들도 밀집해 있어서 긴장감이 돌고 야경도 화려하다"며 "동아시아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에 적당한 배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야차>는 오는 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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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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