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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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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두고 제기되는 '대통령실 인적개편'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8시 59분께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 시점에 대통령실 인적구성 변화 필요하다고 보는냐'는 질문을 받고 "그동안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것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특히 그는 "어떤 변화라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에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100일 기자회견 전날 윤 대통령은 '정치적 득실'이 아닌 '국민을 위한 실속과 내실'을 인적쇄신 방향으로 제시한 것. 

광복절 경축사에 과거사 언급 부재... "어제는 좀 일반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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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6일 출근길 문답에서는 취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관계 계선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부분에 대한 메시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것(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문제)은 외교부 하고 이 정부 출범 전부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며 "어제는 좀 일반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세부적 얘기들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다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안부 문제 역시 인권과 보편적 가치와 관련된 문제 아니겠느냐"면서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위안부, 강제징용 등 한일관계의 과거사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태그:#윤석열, #출근길 문답, #인적쇄신, #위안부피해자,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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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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