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감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천창수 캠프	관련사진보기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감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학폭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원탁토론을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창수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공약했다.

천 예비후보는 지난해 노옥희 교육감이 진행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울산교육청의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응답률 1.8%로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순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평생 씻기 어려운 상처로 남기 때문"이라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은 반짝 눈길을 끄는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필요로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 예비후보는 학교폭력 예방 공약으로 "정해진 기한 내 신속한 사안 처리를 위해 학교폭력 신속대응전담지원팀을 확대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사안 처리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하게 분리하는 등 피해자 보호 중심의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폭력피해 학생 치유·회복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센터는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등으로 구성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개별 학교에 정서 지원공간을 운영하여 정서, 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심리안정 및 신체보호를 위한 자기 돌봄, 정서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모든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등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상담공간 Wee(위)클래스를 설치하겠다"며 "Wee클래스 100% 설치로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인상담, 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전문상담인력 배치율 또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천 예비후보는 이어 "관계형성을 위해 협력수업과 협력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칙 만들기, 수업규칙 만들기, 학교행사 주도하기 등을 통해 학교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주인공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