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일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 특별법’ 통과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일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 특별법’ 통과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안현주

관련사진보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일 광주 군(軍)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대해 "광주 군공항 이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특별법이 있기 전보다는 군공항 이전 지자체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얘기 할 수 있게 됐다. 150만 시민과 함께 법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군공항특별법이 제정됐지만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 탓에 실행 단계로 진전이 없었다"며 "여러 노력들이 모여 오늘 소위를 통과한 광주 특별법에는 양여 부족분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고, 이전 사업과 지역에 대해 국가가 SOC나 주민숙원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들이 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와 이전 지역에 희망을 주는 광주 특별법으로 군공항 이전 사업은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장기간 소요되고 초기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어려움이 어려움이 해결돼 이전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사업대행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전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으로 유치 의향을 더욱 촉진하는 등 향후 군공항 이전 사업 추진 일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법안의 최종 통과까지는 아직 몇 걸음이 더 남았다. '달빛동맹'을 맺은 대구시와 함께 광주 특별법, 대구 특별법이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동시 통과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전 지자체에 대한 추가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과거 특별법 때 현금 4500억원에 더해 얼마를 어떻게 추가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당연히 이전 후보지역이 선정되면 전남도와 이전지역위원회와 함께 면밀히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앞으로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전남지역 지자체들의 유치의향을 접수 또는 질의한 뒤 후보지가 선정되면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양여 대상인 현 광주 군공항 부지 개발의 가치 평가를 거쳐 새로운 군공항 건설비용을 충당하게 되며, 광주 특별법이 최종 통과되면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군공항#국회국방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