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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21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군 제27여단 2천여 명의 용사들이 아군의 5배가 넘는 중공군과 3일간의 격전을 치른 끝에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둔 전투이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캐나다의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J. CHRYSLER, 94세) 참전용사로, 1950년 육군 이병으로 참전하여 가평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캐나다의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J. CHRYSLER, 94세) 참전용사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캐나다의 윌리엄 크라이슬러(William J. CHRYSLER, 94세) 참전용사
ⓒ 국가보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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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에 소속된 윌리엄 크라이슬러 참전용사가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 해당 사진은 현재 영국 제국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에서 소장하고 있다.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에 소속된 윌리엄 크라이슬러 참전용사가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 해당 사진은 현재 영국 제국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에서 소장하고 있다.
ⓒ 주한캐나다 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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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군과 미군이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중공군과 격전을 벌였던 후크고지 전투에서 활약했던 참전용사들도 방한한다. 영국 빅터 스위프트(Victor V. SWIFT) 참전용사와 캐나다 제라드 베시니엘(Gerard J. BECIGNEUL) 참전용사는 1953년 육군 상병으로 참전하여 후크고지 전투를 비롯한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1951년 육군으로 참전하여 마량산 전투 등에서 활약한 호주 말콤 웨더헤드(Malcolm P. WEATHERHEAD) 참전용사와 17세에 자원 입대하여 1950년 육군 상병으로 참전하여 부산, 인천 등 여러 전투에서 활약한 뉴질랜드 콜린 칼리(Colin CARLEY) 참전용사, 1952년 육군 이병으로 참전한 영국 도날드 호지슨(Donald HODGSON)도 한국을 찾는다.

유족으로는 가평전투에서 활약한 호주 에릭 로더(Eric C. LAWTHER) 참전용사의 딸 비키 아머(Vikki M. ARMOUR)와 자일리전투에 참전하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있는 캐나다 윌리엄 스트래찬(William L. STRACHAN) 참전용사의 동생 조지 스트래찬(George G. STRACHAN) 등도 방한한다.

국가보훈부는 "영연방 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21일 입국하여 22일 판문점 방문과 임진강전투 기념식, 23일 유엔기념공원 참배, 24일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 참석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영연방을 비롯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전투#참전용사#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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