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쉼 쉬는 정물의 세계 느껴보기를"
박 화백의 정물화는 기존의 상식을 과감하게 거부한다. 대신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위해 스텐 오브제를 활용, 유한한 꽃에 영원성을 부여했다. 또한 산호 가루와 백토를 혼합한 재료로 표현한 질감도 무한한 세월을 압축한 독특함을 느끼게 한다. 방관식
박수복 화백이 1일부터 30일까지 서산시 해미면 휴암미술관에서 봄·향·기·전을 선보인다. 오픈 행사는 4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지난해 12월 Artist Proof 판화전에 이은 두 번째 휴암미술관 초대전에서 박 화백은 꽃 정물화 27점을 세상에 내놨다.
박 화백의 정물화는 기존의 상식을 과감하게 거부한다. 대신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위해 스텐 오브제를 활용, 유한한 꽃에 영원성을 부여했다. 또한 산호 가루와 백토를 혼합한 재료로 표현한 질감도 무한한 세월을 압축한 독특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초대전은 박수복 화백과 김민서 관장이 모종(?)의 밀약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단순한 볼거리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산시와 해미를 알리기 위해 초대전을 준비한 박수복(사진 왼쪽) 화백과 김민서 관장은 5일부터 열리는 벚꽃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시회에도 많이 찾아오기를 바랐다. ⓒ 방관식
해미면에서 4월이면 벚꽃축제(올해는 5일 개최)가 열리는 것에 착안해 단순한 볼거리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산시와 해미를 알리기 위해 초대전을 준비했다.
김민서 관장은 "박수복 화백의 작품이 휴암미술관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작지만 해미면은 물론 서산시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수복 화백은 "이번 전시를 위해 꽃들과 대화를 하며 작업을 했고, 의도한 대로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혼란한 시기 좋은 기운을 가진 작품 속의 꽃들이 보는 이들에게 안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년 전 문을 연 휴암미술관은 그동안 수준 높은 전시를 개최하며 예술인과 지역 주민의 문화적 목마름을 풀어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