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07.10 20:03최종 업데이트 25.07.10 20:47

김구 암살범 안두희 처단… 박기서씨 별세

  • 본문듣기
김구 선생 69주기 참석한 '정의봉' 박기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정의봉(正義棒)’으로 처단한 박기서씨가 지난 2018년 6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겨레의 큰 스승 - 백범 김구 선생 제6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구 선생 69주기 참석한 '정의봉' 박기서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를 ‘정의봉(正義棒)’으로 처단한 박기서씨가 지난 2018년 6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겨레의 큰 스승 - 백범 김구 선생 제69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 권우성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백범 김구(1876∼1949) 암살범 안두희(1917∼1996)를 처단한 박기서(朴琦緖) 씨가 10일 0시10분께 경기도 부천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7세.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도 부천 소신여객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던 1996년 10월23일 인천 중구 신흥동의 안씨 집에 찾아가 '정의봉'이라고 적은 40㎝ 길이의 몽둥이로 때려 살해했다. 범행 후 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하고 "백범 선생을 존경했기에 안두희를 죽였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두희는 1949년 6월26일 서울 서대문 인근 경교장(현 강북삼성병원 자리)에서 권총으로 김구를 암살했다. 이후 김창룡(1920∼1956)의 지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육군형무소에 갇혔다가 감형됐고, 1951년 2월 풀려나 사면까지 받은 뒤 군에서 포병장교로 복귀했다.

AD
박씨는 1997년 11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지만 1998년 3월 김대중 정부 때 사면돼 석방됐다. 이후 소신여객 버스 기사로 일하다가 2002년 개인택시 면허 취득 후 부천에서 택시 기사로 일했다.

2018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정의봉'을 기증했다.

유족은 부인 원미자씨와 1남1녀(박안숙·박찬종), 사위 박기훈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부천장례식장 7호실, 발인 12일 오전 5시, 장지 남양주 모란공원. ☎ 032-651-0444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