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춘 논산시의원이 9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논산시 걷기여행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며 분산된 걷기길을 통합 관리·홍보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 서준석
"논산시가 가진 소중한 자원을 하나로 묶어 시민 건강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자원으로 키워야 합니다."
논산시의회 민병춘 의원이 9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26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논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걷기 좋은 길을 통합 관리·홍보하는 '논산시 걷기여행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발언에서 "탑정호 솔바람길, 강경 금강올레길, 명재고택 사색의 길, 강경 자전거길 등 논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걷기 코스가 다양하지만 현재는 분산적이고 단편적으로 관리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걷기열풍 속 논산의 잠재력
민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2024년 걷기여행 실태조사'를 인용해 "최근 1년간 걷기여행을 경험한 국민이 45.1%로 전년보다 4.3%p 늘었고, 주요 이유로 '자연경관 감상'(66.6%), '건강'(62.0%)이 꼽혔다"며 "이는 논산의 환경과도 딱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산은 2023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만 180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입영하는 육군훈련소 장병과 가족, 2025년 딸기축제 방문객 약 53만 명을 포함하면 연간 약 300만 명이 찾는 셈이다. "이는 논산이 전국적인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이라는 것이 민 의원의 주장이다.
흩어진 길을 하나로… '논산 걷기여행 플랫폼'
현재 '걷쥬' 앱에는 탑정호 둘레길, 논산 시민가족공원, 노성산성 등산로, 꽃가지천, 강산동 황토 맨발걷기길 등 10개 코스·34개 지점이 등록돼 있다. 관촉사 천년고찰 길,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효예길, 온빛수목원 산책길 등도 조성 계획이 진행 중이다.
민병춘 의원은 "이런 자원들을 하나로 묶어 지도와 안내 자료, 모바일 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위치·코스·난이도·주변 관광자원·맛집 등을 통합 제공해야 한다"며 "이것이 '논산 걷기여행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관광·시민참여 결합
민 의원은 또 ▲주요 지점에 QR코드와 안내판을 설치해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스마트 관광코스 운영 ▲SNS '논산 산책로 챌린지' 같은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지역 걷기동호회·마을 단위 건강걷기 대회·환경정화 플로깅 정례화 등을 3대 실행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걷기는 개인 건강을 넘어 공동체를 연결하는 매개체"라며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건강 도시 문화를 만들면 논산은 웰니스 관광과 ESG 가치까지 아우르는 브랜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
민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걷기 좋은 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하는 시민 건강의 생활기반이자, 관광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성장 동력"이라며 "지금이 논산이 '걷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논산시가 비전을 갖고 플랫폼 조성을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우리 고장의 걷기길을 함께 걷고 가꾸며 논산의 길을 더 소중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