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변화"를 언급한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거취 정리를 요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가 자기도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할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해산까지 요구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그냥 놔두진 않겠죠?"라고 썼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변화'라는 단어를 14번 언급했다. 당시 장 대표는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당 안팎에서 그의 강경 행보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당 운영의 방점을 외연 확장에 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최고위원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청년 단체 새시선의 김예지 대표가 "이호선의 당무감사위원장직 해촉을 요청한다"라며 게재한 페이스북 글과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중앙당사) 경비 아저씨가 난색을 보이며 (해촉 요청서를) 한사코 안 받으려 했다"라며 "오죽하면 그랬을까. 당이 갈수록 큰일이다.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는 세월"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중앙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당원에 대해 모욕적 표현을 해왔다는 이유였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29일 당무감사위원장에 이호선 국민대 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