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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4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4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 국민의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자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 당원 등은 4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장동혁 대표,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12명의 의원들이 모두 참석했고 경북에서는 구자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8명의 국회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위상·이달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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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3명(김형동, 박형수, 임종득)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일본 순방에 동행한 이상휘 의원, 송언석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경북 북부지역 8개 시·군은 행정통합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안동시의회, 영주시의회, 문경시의회, 예천군의회, 청송군의회, 영양군의회, 봉화군의회, 울진군의회 등 8개 시·군의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모인 의원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수도권 집중을 막고 대구경북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통합 특별법의 신속한 입법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국민 분열 조장과 지역을 갈라치기를 한다며 민주당을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렇게 입에 달고 살았던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문제"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을 갈라치더니 이제는 지역까지 갈라치고 있다"며 "우리가 (통합) 추진에 동의한다고 하자 당론으로 가져오라고 했고 당론이 찬성이라고 하자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민주당의 요구 사항은 다 들어줬다"며 "대전충남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대전충남은 주민들께서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의원은 "우리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 대구경북 시도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느냐"며 "(민주당은) 온갖 시비를 걸면서 통합법의 통과를 저지하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이 통합법을 가장 먼저 준비했는데도 추미애 위원장이 붙잡는 건 말이 되느냐"며 "이래놓고 어떻게 고향이라고 대구를 밟을 수 있겠느냐. 이재명 대통령 태를 묻고 조상을 모신 고향 대구경북을 내팽개치느냐"고 주장했다.

윤재옥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역대 진보 좌파 어느 정부도 이렇게 대놓고 무도한 지역 차별을 하지 않았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지역을 먼저 챙기는 게 통합의 진정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시·도지사, 시·도의회 모두가 반대하는 법을 어떻게 찬성하란 말이냐"며 "대전충남 특별법 통과를 위해 대구경북을 볼모로 잡는 정치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의원은 "하루에도 수차례 SNS를 반복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균형 발전에 사활이 걸린 대구경북 통합에는 침묵으로 방관하고 있다"면서 "하나를 양보하면 또 다른 조건을 들이대며 시간만 끄는 것은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은 안중에도 없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의회도 성명을 통해 "국회는 500만 시도민의 염원과 균형발전의 골든타임을 외면하지 말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3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현 정부가 약속한 '5극 3특' 체제의 핵심으로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다"라며 "무너져가는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심장을 뛰게 할 역사적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어 영호남 상생의 한 축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의 목소리에는 유독 귀를 닫고 있다"면서 "이는 대구경북에 대한 차별이며 지방자치의 헌법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의회는 국회 법사위는 대구경북통합 특별법 즉각 상정·심의할 것, 국회는 신속히 특별법을 의결할 것, 정부와 국회는 즉시 특별법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것 등을 요구하고 "무산될 경우 국회는 시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결의대회#민주당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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