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선수

정동현 선수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1·하이원)과 김소희(23)가 국내에서 열린 극동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과 김소희는 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스키장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녀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각각 1분 30초 41과 1분 28 초 06을 기록하며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남자 회전 경기에 나선 정동현은 1,2차 시기 내내 나리타 히데유키(일본·1분 31초 13)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불과 0.72초 차이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동현은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 장자커우 완룽 스키장과 타이우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국내에서 열린 극동컵 대회에서도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극동컵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정동현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뱅겐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재 국제스키연맹(2월 4일 발표 기준)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정상 랭킹을 달리고 있다.
 
정동현은 1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 중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주종목인 회전에서 27위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앞서 그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7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 14위 오르는 등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소희가 1분 28초 06으로 강영서(1분28초6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8일에는 극동컵 대회전 경기가 열린다. 아울러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도 극동컵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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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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