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시상식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 K리그 대상 시상식 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 이성필


올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는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 주역 따바레즈, 신인선수상에는 수원 삼성의 공격수 하태균이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6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선수를 비롯해 열 세 부분 44분야의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수상자를 가렸다.

15년 만에 포항의 우승을 이끈 따바레즈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올 시즌 최우수선수에서 92표 중 63표를 얻으며 27표를 얻은 경남FC 공격수 까보레의 추격을 물리쳤다. 신인상을 받은 수원의 하태균은 65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대전 시티즌의 중앙 수비수 김형일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따바레즈는 "행복한 날이며 포항의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을 받은 하태균은 "노력하면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신인상 탈 것이라고 생각하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6일 미리 발표됐던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김병지(FC서울)을 비롯해 수비에 마토,(수원 삼성) 황재원(포항 스틸러스), 장학영(성남 일화), 아디(FC서울)이 수상했다.

골키퍼 김병지는 "아들들이 운동한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듯하다"라며 "나중에 아빠를 능가하는 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이야기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수비수 장학영은 "결혼을 허락해 준 장인, 장모께 감사하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드필드에는 따바레즈(포항 스틸러스), 이관우(수원 삼성), 김기동(포항 스틸러스), 김두현(성남 일화)이 수상했다. 이 중 이관우는 "올해 자신의 활약을 따지면 100점이겠지만 팀을 우승시키지 못해 51점이라고 평가하겠다"며 수원이 3년 연속 우승을 놓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격수에는 까보레(경남FC), 이근호(대구FC)가 선정됐다. 특히 이근호는 올 시즌 종료 뒤 포항으로 이적한 공격수 데닐손(대전 시티즌)에 1표 차(32표-31표)로 선정된 바 있어 기쁨이 두 배였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목록

최우수선수상-따바레즈(92표 중 63표)
신인선수상-하태균(수원 삼성, 92표 중 65표)
올해의 감독상-세르지오 파리아스(포항 스틸러스)

베스트11
골키퍼-김병지(FC서울)
수비수-마토,(수원 삼성) 황재원(포항 스틸러스), 장학영(성남 일화), 아디(FC서울)
미드필더-따바레즈(포항 스틸러스), 이관우(수원 삼성), 김기동(포항 스틸러스), 김두현(성남 일화)
공격수-까보레(경남FC), 이근호(대구FC)

정규리그 우승-포항스틸러스
준우승-성남 일화
득점상-까보레(경남FC)
도움상-따바레즈(포항 스틸러스)

컵대회 우승-울산 현대
준우승-FC서울
득점상-루이지뉴(대구FC)
도움상-이청용(FC서울)

스포츠토토 페어플레이상-대구FC
하우젠 베스트팀-경남FC
최우수 주심상-이상용 전임심판
최우수 부심상-강창구 전임심판

특별상-김병지(FC서울), 김영철, 김용대, 장학영(이상 성남 일화), 염동균(전남 드래곤즈)

공로상-최진철(전북 현대), 김현수(대구FC), 권종철, 김화수, 원창호, 안상기(이상 K리그 전임심판), 박승호 포항 시장, FC서울,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서포터즈<그랑블루>

감사패-옥철(연합뉴스 축구팀장), 하재훈(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 기술부장), 이솔희(K리그 명예기자)

K리그 대상 시상식 따바레즈 하태균 세르지오 파리아스 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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