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스트셀러 소설 <개미>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투자하는 형식의 한불합작 영화로 제작된다. 영화 <개미>의 연출은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풀 데이즈>의 김문생 감독이 맡는다.

영화 <개미>의 제작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프랑스에 소개된 <원더풀 데이즈>를 보고 김문생 감독에게 <개미>의 연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베르베르는 "그를 <원더풀 데이즈>와 <트리 로보>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개미에 대해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에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문생 감독 역시 연출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김 감독은 베르베르의 제안을 받았을 때 "상상은 언제나 현실이 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영화 <개미>에 대해 "원작이 상상한 개미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낼 것이며 우리에게 던져준 메타포를 충실히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개미>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제작사가 1000만 유로의 제작비를 50%씩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 60%와 실사 40%로 제작되며 현재 제작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1993)를 비롯 <뇌>(2002), <나무>(2003) 등 국내에서만도 전 작품 11종이 번역돼 총 판매부수 500만부를 넘은 인기작가로, 최근 번역 출간된 <파피용>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문생 원더풀 데이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