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산타 지원을 위한 한라의 크리스마스 경기 무료 관람

몰래산타 지원을 위한 한라의 크리스마스 경기 무료 관람 ⓒ 한라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몰래산타들이 출동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2003년부터 시작된 안양 빚진자들의 집 몰래산타의 여덟 번째 아름다운 동행엔 한라아이스하키단이 동참한다. 이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푸짐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에 따르면 첫 번째 선물은 무료 관람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열리는 25일과 26일 주말 2게임 모두 무료다. 대신 사회복지단체 '빚진자들의 집'에서 운영하는 '몰래산타'를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모금 활동에 참여해 주는 모든 이들에게 추첨권을 나누어 주며 추첨을 통해 에레아 스포츠 가방 50개, 에레아 목토시 50개, 워리어 운동화 5켤레를 나누어 준다.

 

빚진자들의 집 송용미 대표는 "한라아이스하키단이 몰래산타를 후원하기 위해 경기를 무료관람토록 하고, 크리스마스 기쁨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금년 성탄절에 어려운 우리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몰래산타들의 출동 준비(2009년 자료)

몰래산타들의 출동 준비(2009년 자료) ⓒ 빚진자들의집

 

한편 '몰래산타'는 안양, 군포, 의왕 지역의 소외지역(빈곤, 장애 등)의 어린이들에게 소원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어린이날, 추석날까지 연속적으로 선물을 전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엄마가 없는 아이가 원한 큰 곰인형과 할머니와 사는 아이가 달라던 축구공, 아빠를 달라는 아이, 라면을 한박스 달라는 아이 등 200여명에게 소원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를 위해 몰래산타들은 21일 모여 선물을 정성껏 포장한 뒤, 23일 오후 5시 만안구청 강당에 다시 모여 아이들이 있는 각 가정으로 향한다.  

2010.12.18 17:57 ⓒ 2010 OhmyNews
안양 몰래산타 한라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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