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마동석, 조진웅, 박희곤 감독(왼쪽부터)이 아자를 외치고 있다. ⓒ 이정민
"최동원 감독의 선수 시절 역할을 맡았다. 실제 최동원 선생님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선배와 후배 다 사랑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인물이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퍼펙트 게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승우, 양동근, 박희곤 감독이 자리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프로야구 29년 역사상 최고의 스타 선수로 손꼽히는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과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의 명승부를 그린 야구 영화다. 최동원 역할을 조승우가 맡았으며, 선동열 역할을 양동근이 맡았다.
▲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최동원 선수 역할을 한 배우 조승우가 투구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역할을 한 배우 조승우와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렬 역할을 한 배우 양동근이 마치 라이벌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바를 반영하듯 박희곤 감독이 질문에 답하는 동안 등을 돌린 채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다. ⓒ 이정민
▲ 우리 친해요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보고회에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동원 역의 배우 조승우와 해태 타이거즈 투수 선동렬 역의 양동근이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 이정민
조승우는 지금은 고인이 된 최동원 감독의 젊은 선수시절 역할을 맡은 감회가 어떤지 질문을 받았다.
"마운드에서 대기를 하면서 생각을 했는데 그 분께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생각을 해 봤다. 저는 배우 입장인데 저 역시 무대에 서는 사람이고 마운드를 무대라고 생각했을 때 저 역시 주연배우로서 뒤에서 받쳐주는 앙상블, 메인 배역들이 뒤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다.투수도 마찬가지다. 동료 선수와 팬들이 응원해주고 있지만 그것은 부담과 압박으로 다가온다. 마운드라는 무섭고 냉정한 무대에 섰을 때 잘 해내야만 하는 그런 부담감과 압박, 외로움을 이번 촬영을 하면서 고스란히 느꼈다. 최 감독님이 얼마나 외로운 싸움을 했을까 싶었고 그걸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퍼펙트게임>의 연출은 <인사동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