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깜찍한 콘셉트로 '요정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걸 그룹 에이핑크가 돌아왔다. 2번째 미니앨범 'Snow Pink'(스노우 핑크)와 함께다. 23일 오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소속사 에이큐브 공식 유투브 채널에는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관심을 받았다.

타이틀곡 'MY MY'(마이 마이)는 에이핑크의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이 듬뿍 담긴 곡이다. "지난번보다 안무와 노래가 업그레이드됐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말처럼, 아직은 소녀 같은 에이핑크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다.

 신곡 'MY MY'(마이 마이) 뮤직비디오 속 에이핑크의 의상은 소녀시대 'Gee'(지) 활동 당시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룩'을 연상케 한다.

신곡 'MY MY'(마이 마이) 뮤직비디오 속 에이핑크의 의상은 소녀시대 'Gee'(지) 활동 당시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룩'을 연상케 한다. ⓒ 에이큐브


특히 뮤직비디오는 선배인 S.E.S와 핑클,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 정도다. 흰 티셔츠와 파란색 핫팬츠를 맞춰 입은 에이핑크는 소녀시대가 'Gee'(지)로 활동할 당시 티셔츠에 색색의 스키니진을 매치했던 것과 비슷하다.

포인트 색상을 화이트로 결정해 눈을 연상케 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핑클의 'White'(화이트)와 닮았다. 사랑의 떨림은 수줍게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S.E.S의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을 연상케 하는 에이핑크의 안무

S.E.S의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을 연상케 하는 에이핑크의 안무 ⓒ 에이큐브


후렴구 등장하는 군무는 14년 전인 1997년 큰 인기를 끈 S.E.S의 데뷔곡 'I'm Your Girl'(아임 유어 걸)과 흡사하다. 머리 위로 손을 뻗어 아래로 크게 내젓는 동작과 팔짱 끼듯 양팔을 가슴 앞에 모으고 좌우로 움직이는 안무는 거의 같다.

이제 관건은 대중의 사랑이다. S.E.S와 핑클, 소녀시대의 콘셉트가 한데 어우러진 것처럼, 지난 4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에이핑크의 인기도 이들에 비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에이핑크는 25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에이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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