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성일이 6일 저녁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던 배우 신성일. ⓒ 민원기


최근 자서전을 펴낸 배우 신성일이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다"고 역설, 또 한 번의 논란을 예고했다.

신성일은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임백천의 라디오 7080> 녹음에서 "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성일은 서울에도 각자 집이 따로 있고, 지방에도 별도 한옥을 짓고 따로 사는 자신과 아내 엄앵란을 가리켜 "우리는 미래지향적 부부"라고 했다.

신성일은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면서 "지난해 결혼기념일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이 '서로 아무것도 안 맞으면서 용케 47년을 살아오셨다'고 축하하더라"며 "가치관이나 생활 패턴이 현격하게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따로, 편안하게 살아간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발표한 자서전에서 과거 불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신성일은 "조영남이 나를 보고 '주책'이라고 했지만 세간의 평가나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며 "나의 애절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데 의미를 둔다"고 덧붙였다.

신성일이 출연하는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은 오는 16일 낮 12시 10분 방송된다.

신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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