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MBC> 콘서트 포스터 6일 오전 만화가 강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콘서트 포스터를 게시했다.

▲ <으랏차차 MBC> 콘서트 포스터 6일 오전 만화가 강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콘서트 포스터를 게시했다. ⓒ 강풀


MBC 노동조합이 오는 17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용마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6일 <오마이스타>에 "17일 MBC 노동조합의 주최로 파업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 국장에 따르면 <으랏차차 MBC>라는 이름의 이번 콘서트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장충체육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콘서트는 1월 30일부터 시작된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널리 알리고 이를 지지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 팀과 방송인 김제동은 출연을 확정했다. 작가 공지영과 만화가 강풀, 정연주 전 KBS 사장, 방송인 김미화도 출연이 유력시된다. 작가 이외수는 특별 영상을 통해 콘서트에 얼굴을 비춘다.

아울러 가수 이은미와 이한철, 강산에, 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카피머신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의 기획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다. 공연 포스터는 만화가 강풀이 맡아, 6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게시한 상태다.

이용마 국장은 "출연자를 계속 섭외 중"이라며 더욱 많은 출연자가 등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국장은 "이번 콘서트는 출연자의 면모도 화려하지만, 기본적으로 공영방송 MBC를 살리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것이다"며 "가급적 많은 분들이 모여주시면 훨씬 힘이 될 것 같다, 모여주신 분들의 열기와 의지가 장충체육관을 통해 한국 전체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이 국장은 "관람료는 기본적으로 무료"라며 "다만, 후원금 조로 참석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주시는 성금은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노동조합은 6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MBC 앞에서 국회 앞까지 전 조합원이 일렬로 걸어가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앞에서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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