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여자프로농구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신세계에 71-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생명은 부상에서 돌아온 박정은이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클래스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김계령이 16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로벌슨도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신세계는 김정은이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선수 중 최다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고, 김지윤과 강지숙도 21점을 합작하며 활약을 펼쳤으나 삼성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쿼터 신세계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김정은과 김지윤을 중심으로 한 빠른 속공플레이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정확한 외곽포로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5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무딘 공격력과 균열된 수비 조직력으로 신세계의 공격을 막지 못한 채 25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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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5로 뒤진 채 경기를 끝마친 삼성생명은 1쿼터와 달리 2쿼터에 부활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홍보람과 이선화를 내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신세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4분여 동안 1득점도 내주지 않았다.

신세계는 중반이 돼서야 김정은을 중심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2쿼터 초반 부진한 탓에 9득점에 그쳤고 20점을 실점하고 말았다.

2쿼터 막강한 공수 플레이로 짜릿하게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달렸다. 김계령과 박정은이 꾸준한 득점포로 활약했고 외국인 로벌슨도 가끔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신세계는 3쿼터 초반에도 삼성생명의 끈끈한 수비에 제한된 플레이를 펼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나마 쿼터 중, 후반에 강지숙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15득점을 성공했다.

4쿼터에서는 신세계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신세계는 강지숙과 김지윤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수비에서도 삼성생명의 공격을 봉쇄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3분을 놔두고 삼성생명의 정아름과 김계령이 결정적인 득점포로 상대와의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직전 박정은이 자유튜를 성공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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