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제의 뮤지컬이었던 <모비딕>이 새롭게 탄생해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뮤지컬 <모비딕>은 창작뮤지컬로서 이례적으로 초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공연될 <모비딕>은 지난 7개월 동안 수정 과정을 거쳐 재탄생한 작품이다. 대본과 무대 디자인은 물론 새로운 배우들의 영입까지 추진됐다.

새로운 <모비딕>은 소극장이 아닌 한층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한 중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무대 디자인이 바뀌었고, 신곡이 추가됐다. 또한 대본 역시 수정·보완돼 드라마 면에서도 더욱 강화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공연 시간 100분에서, 쉬는 시간을 포함한 러닝타임이 140분가량으로 늘어났다.

또한 이번 공연은 출연 배우 면모에서도 보다 풍성해졌다. 지난 공연에 함께했던 신지호·KoN·황건·이승현·유성재·유승철·조성현·이지영과 함께 팝 피아니스트 윤한,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알려진 연극배우 지현준, 탱고프로젝트 'La Ventana' 멤버 황정규, MBC <위대한 탄생2> 출신 차여울이 각각 등장한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Moby Dick)>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모비딕>은 7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는 물론 연주까지 모두 담당하는 액터-뮤지션(Actor-Musician) 뮤지컬이다.

새 단장한 뮤지컬 <모비딕>은 오는 3월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