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머신의 질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굉음과 질풍같은 질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포츠다. 지난해 10월 영암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때 결승 장면이다.

F1 머신의 질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굉음과 질풍같은 질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포츠다. 지난해 10월 영암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때 결승 장면이다. ⓒ F1조직위원회


숨 막히는 질주, 고막을 찢을 듯한 엔진 굉음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스포츠가 바로 F1(포뮬러 원) 그랑프리다. 하지만 그 레이스를 직접 보려면 관람권이 너무 비싸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될 것 같다.

1∼2만 원대의 저가 관람권이 올해부터 선보이기 때문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는 올해 관람권 평균 가격을 지난해 35만 원보다 내린 32만 원으로 정하고, 관람권 종류도 지난해 5등급(R, S, A, B, C석)에서 3등급(R, S, A석)으로 단순화했다.

영암경주장(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가장 좋은 자리인 R석은 금·토·일요일 모두 볼 수 있는 전일권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9만 원으로 책정됐다. 결승전이 펼쳐지는 일요일만 보면 72만 원, 예선전인 토요일만 보면 34만 원이다.

아래 등급인 S석은 전일권이 60만 원, 일요일권이 48만 원, 토요일권은 26만 원이다. R·S석을 제외한 나머지 A석은 일요일권 12만 원, 토요일권 8 만원이다. 전일권은 따로 없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경주장의 메인 그랜드스탠드다. 지난해 10월 코리아 그랑프리 때 결승전 모습이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경주장의 메인 그랜드스탠드다. 지난해 10월 코리아 그랑프리 때 결승전 모습이다. ⓒ F1조직위원회


 F1 머신과 레이싱 모델.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 행사장에서다.

F1 머신과 레이싱 모델.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 행사장에서다. ⓒ 이돈삼


눈길을 끄는 건 올해 첫선을 뵈는 금요일권. 연습 주행을 볼 수 있는 관람권으로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 원으로 정해졌다. 초·중·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을 통해 F1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F1조직위원회 박봉순 홍보마케팅부장은 "R석과 S석은 기업과 F1 마니아층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정하고, A석은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에서다.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에서다. ⓒ 이돈삼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들. 왼쪽부터 이휘재, 이세창, 이동건, 서주원, 걸그룹 포미닛이다. 28일 서울에서 열린 그랜드 론칭쇼에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들. 왼쪽부터 이휘재, 이세창, 이동건, 서주원, 걸그룹 포미닛이다. 28일 서울에서 열린 그랜드 론칭쇼에서다. ⓒ 이돈삼


F1대회 조직위원회는 올 한국대회 개막을 200일 앞둔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랜드 론칭쇼'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티켓 가격과 함께 올 대회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조직위원회는 또 이 자리에서 개그맨 겸 전문MC 이휘재와 탤런트 이동건, 탤런트 겸 카레이서인 이세창, 걸그룹 포미닛 그리고 지난해 코리아카트 우승자인 서주원 등 5명을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올 F1 그랑프리는 지난 3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됐으며,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16번째 레이스로 오는 10월 12일부터 사흘 동안 전라남도 영암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영암경주장)에서 열린다.

 그랜드 론칭쇼 전경.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에서 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랜드 론칭쇼 전경.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에서 박준영 F1대회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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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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