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 26일째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사옥에서 김재철 사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이진숙 홍보국장과 함께 사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진숙 MBC 홍보국장(왼쪽)이 MBC 본사 첫 여성임원으로 승진했다. 사진 오른쪽은 김재철 MBC 사장. ⓒ 유성호


이진숙 MBC 홍보국장이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에 따라 이 국장은 MBC 본사 첫 여성 임원(이사) 임명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MBC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진숙 국장의 본부장 발령을 알렸다. 또한, 방성근 현 예능1부국장은 예능본부장 겸 예능1국장에 선임됐다. 안우정 현 예능본부장은 MBC 플러스 사장으로 전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진숙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은 1987년 MBC에 입사,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려 왔다. 이후 보도국 국제부 부장을 거쳐 2010년 7월부터 MBC 홍보국장으로 일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MBC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이후 줄곧 사측 대변인으로서 노조와 충돌했고, MBC 기자회는 지난 3월 19일 긴급총회를 열어 이 국장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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