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한 장면. 붉은 원 안쪽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한 장면. 붉은 원 안쪽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것을 볼 수 있다. ⓒ MBC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 공식 사과했다.

지난 3일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영화 속편에 대한 진실을 다루는 코너를 방송하던 중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지도 화면을 내보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서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특히 한 누리꾼은 "지난 5월 6일 방송에도 똑같은 실수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은 더욱 커졌다. 4일 오전까지도 SNS를 통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출발! 비디오 여행> 제작진은 지난 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이 글에서 "6월 3일자 937회 방송분 중, <꼼.지.락> 코너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 표기한 잘못된 지도를 사용했습니다"라며 "이 점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앞으로는 절대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2년 들어 MBC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5일에는 <뉴스데스크>에서 누리꾼이 패러디한 새누리당 로고를 내보내는 사고가, 같은 달 26일에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삼일절'을 '개천절'로 표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5월 13일에는 <12시 뉴스>에서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름을 '심장정'으로 표기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해 일본해 출발! 비디오 여행 MBC 방송사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