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174일 만에 방영된 <무한도전> ⓒ MBC
"무도팬들 무한 RT 지금 현재 거론되는 무한도전 시청률은 거짓입니다. 공식시청률은 22일 아침7시에 발표 됩니다 다른 거는 전부 거짓입니다 7시까지 기다려봐여^^"이게 다 파업 후유증 덕택이다. 174일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에 감격한 때문이었을까?
트위터 상에 때 아닌 <무한도전> 시청률 허위 글이 나타나 팬들이 자정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1일 <무한도전> '무한뉴스' 편 방영 이후, 트위터 상에선 "무한도전 시청률 48.3% 예능이 48.3% 나온 건 기적"이란 글이 리트윗되며, 24일 만에 전파를 탄 <무한도전>에 대한 반가운 반응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힘입어 21일 자정을 전후해 '무한도전 시청률'이 포털 검색어 1위를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사실이 아닌 이 허위 유포글에 무도 팬들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재빠르게 정정에 나서며 자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상 시청률 조사 기관의 시청률 조사 결과는 매일 오전 7시에 발표된다. <무한도전>의 방송 재개에 따른 격한 반응이 시청률 과대 포장이란 염원(?)으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8일 녹화한 '무한뉴스'와 '하하 VS 홍철' 편의 하이라이트로 워밍업을 한 <무한도전>은 예고편에 등장한 배우 이나영을 검색어 스타로 만들며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3%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0%(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을 회복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며 '무도 파업 효과'를 톡톡히 봤던 KBS2 <불후의 명곡>은 8.5%로 하락했으며, SBS <스타킹>은 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