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든 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대표로 있는 임순례 감독.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든 감독이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대표로 있는 임순례 감독. ⓒ 유성호

영화 <남쪽으로 튀어> 촬영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내부 갈등으로 촬영장을 잠시 떠났던 임순례 감독이 복귀한 이후 촬영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촬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주 초 태풍 때문에 일부 지연됐지만, 영화 개봉 예정일까지 문제없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전라남도 완도의 여서도에서 막바지 촬영 중이다. 개봉 예정일이 오는 12월인데다 90% 이상 촬영을 진행한 상태에서 후반 작업까지 고려해도 무리 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계획대로라면 영화는 오는 9월 말까지 모든 촬영을 종료하게 된다.  

지난 8월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내부 갈등 등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고, 22일 복귀해 촬영을 재개했다. 제작자와 의견 조율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한때 하차설까지 돌기도 했다. 당시 제작사는 "하차가 아닌 촬영 현장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임순례 감독과 갈등을 풀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학생 운동에 헌신하다 아나키스트로 변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행동을 낯설게 보는 사춘기 소년의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김윤석, 오연수, 한예리, 김성균이 출연한다.

임순례 남쪽으로 튀어 김윤석 한예리 김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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