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시> 출연 배우들

영화 <감시> 출연 배우들 ⓒ 영화사 집


충무로 영화인들도 투표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 한창 촬영을 해야 하는 빠듯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투표날인 19일(오늘) 촬영을 스톱한 현장도 있고 일찌감치 부재자투표를 신청해서 투표를 마친 촬영장도 있었다.

먼저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영화 <감시>. <감시> 제작사인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오마이스타>와 전화통화에서 "19일 선거날이라서 촬영 스케줄을 잡을 때부터 일찌감치 빼두었었다"라며 "어제 늦게까지 촬영을 하긴 했지만 오늘은 투표를 위해서 촬영은 없다. 저도 일찌감치 투표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천정명과 김민정 주연의 영화 <밤의 여왕>의 지현욱 PD는 "오늘 선거날이기 때문에 촬영스케줄이 없다"라며 "내일 다시 촬영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류현경, 천정명, 하정우.

류현경, 천정명, 하정우. ⓒ 이정민, KBS, CJ


하정우의 연출작으로 관심이 뜨거운 영화 <롤러코스터>도 오늘 촬영이 없다. <롤러코스터> 권남진 PD는 "어제 양수리 촬영을 끝내고 오늘 모든 스태프와 배우의 촬영은 없다"라며 "오늘 투표를 하고 내일 여수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 제작의 영화 <전국노래자랑> 제작사 김현철 대표는 "김해에서 촬영이 한창이라서 일찌감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부재자투표를 신청해서 투표를 마무리했다"며 "현재는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김윤석 여진구 주연의 영화 <화이>의 이동화 PD는 "저를 비롯해서 지난주에 부재자 투표 할 분은 했다"라며 "그래도 오늘도 투표할 배우와 스태프들이 있어서 촬영 스케줄을 잡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영화감독 이준익.
왕의 남자,평양성,황산벌 등등

"5년마다 한 번씩 오는 대통령 선거. 나한테 주어지는 한 장의 티켓이 있습니다. 그 티켓을 버리지 맙시다" ⓒ 민원기


충무로 유명 감독들도 일찌감치 일어나 투표소로 향했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은 <오마이스타>와 전화 통화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오전 6시10분에 투표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그에 앞서 16일 봉준호 감독, 류승완 감독, 김지운 감독, 박찬욱 감독, 배우 정진영과 '투표 축하합니다! 영화감독 및 배우 선거참여 캠페인'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이준익 감독은 "5년마다 한 번씩 오는 대통령 선거. 나한테 주어지는 한 장의 티켓이 있습니다. 그 티켓을 버리지 맙시다"라고 전했다.  

영화 <공모자들>로 올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은 "오후 1시30분경 투표를 했다"고 전했다. 영화 <댄싱퀸>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석훈 감독 역시 "오전 11시 30분경에 투료를 했다"라며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후배들이 있으면 투표장으로 가기를 바란다. 투표를 안 하면 영화쪽도 어려워진다. 좋은 대통령을 뽑아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석훈 감독과 김홍선 감독

이석훈 감독과 김홍선 감독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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