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책으로 출간된다.

2012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책으로 출간된다. ⓒ MBC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팝페라 가수 카이, 그리고 23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책으로 출간된다.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던 이보영 PD가 직접 쓴 책 <안녕?! 오케스트라-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1년의 기적>은 화면에 미처 담지 못했던 1년 4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보영 PD는 "이 책은 지난 1년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경험했던 가슴 벅찬 기쁨과 슬픔, 고통과 자아성찰 그리고 수많은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라며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누군가 잊지 않고 기억해 준다면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지난해 프로그램에 <안녕?! 오케스트라>의 아이들을 초대했을 때 두 번 녹음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아울러 손 교수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아무래도 주어진 환경이 다른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느낌들을 주어진 3~40분 안에 끌어내려 했으니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진심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또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을 다시 깨우치게 해준 꼬마들과 어른 천사 같은 용재오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출간된 <안녕?! 오케스트라-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1년의 기적>의 인세 전액은 <안녕?! 오케스트라>의 음악활동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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