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김강우(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김강우(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김강우가 <결혼전야>에서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찌질남으로 변신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작품은 결혼 7일 전 네 커플의 아슬아슬한 메리지 블루(결혼 직전 오는 우울감)를 그린 작품이다. 현장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김효진·마동석·이희준·구잘·고준희·이연희·옥택연이 자리했다.

극중에서 김강우는 한때 잘나가던 야구 선수였지만 부상 후 야구 코치로 활약 중인 태규 역할을 맡아 김효진과 호흡을 맞췄다. 태규는 결혼 직전 연인의 과거사를 알게돼 멘붕에 빠지는 인물. 김강우는 찌질함의 끝을 달리는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했다.

김강우는 "멜로는 서른다섯 이후에 해보고 싶은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 동안 멜로는 의도적으로 안했었는데 이번에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감독님 전작도 그렇고 캐릭터가 귀엽고 생동감 있게 나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현장에 나올 때 놀러 나오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했다. 배우들이 현장에 기분 좋게 나가야 하는데 정말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예비신부와의 리얼한 커플 호흡에 있어서 김강우는 "평소에 겉으로 드러나는 내 모습이 아닌 집에서의 모습들을 많이 넣어 보려고 노력을 했다"라며 "생동감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결혼전야>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김종욱 찾기><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작품을 만든 수필름의 열세 번째 작품이다. 11월 21일 개봉한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김효진(히스테릭 비뇨기과 의사 주영 역)과 배우 김강우(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 시사회에서 배우 김효진(히스테릭 비뇨기과 의사 주영 역)과 배우 김강우(프로야구 코치 태규 역)가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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