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경기장에서는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팬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사전 접수된 3,0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한 속에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3년 통합 우승을 자축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승 후 팬들 앞에 인사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팬들과의 만남에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답례로 인사를 하고 있다.

▲ 3승 후 팬들 앞에 인사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 팬들과의 만남에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답례로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용한


삼성라이온즈의 공식응원단 치어리더와 마스코트 블레오 3인방의 멋진 식전 공연과 함께 우승의 주역인 삼성라이온즈 선수들과 감독, 코칭스태프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레드카펫 입장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페스티벌의 흥을 돋기 위해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가수 홍진영과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히트곡 공연도 펼쳐졌다.

삼성의 위기 속에서 선동열 감독 이후 배턴을 이어받은 뒤 우승을 거머쥔 류중일 감독은 "삼성 선수들은 위기 속에서 항상 강한 선수들이다"고 말하면서 "선수들과 팬들 덕분에 우승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투수 릭 벤덴 헐크 선수가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삼성 3승에 한 수훈자인 릭 벤덴 헐크 선수의 입장 모습.

▲ 외국인 투수 릭 벤덴 헐크 선수가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삼성 3승에 한 수훈자인 릭 벤덴 헐크 선수의 입장 모습. ⓒ 김용한


정현 선수의 노래 솜씨는?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현 선수의 모습.

▲ 정현 선수의 노래 솜씨는?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현 선수의 모습. ⓒ 김용한


행사는 우중 속에서도 계속되었고 가수들의 공연 이후 팬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자유롭게 팬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팬들의 이런 저런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어렵게 우승한 것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엽 선수는 자신이 이번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면서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승엽 선수를 향해 "우리의 영원한 타자"라고 연호했다.

노래하는 홍진경 가수 '사랑의 밧데리'를 부르고 있는 가수 홍진영의 모습

▲ 노래하는 홍진경 가수 '사랑의 밧데리'를 부르고 있는 가수 홍진영의 모습 ⓒ 김용한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공연 모습 에이핑크의 공연 모습

▲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공연 모습 에이핑크의 공연 모습 ⓒ 김용한


선수들은 우승시 오승환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벌인 우승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팬 페스티벌을 마쳤다.

이날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초청된 3000여 명의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겐 한국시리즈 우승모자와 티셔츠 세트가 선물로 제공되었다.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삼성라이온즈는 오는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넬탈 구장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시리즈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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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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