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 포스터 ⓒ (주)마노엔터테인먼트
거창 양민 학살을 다룬 영화 <청야>가 오늘(17일) 대전에서 무료상영된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김재수 감독과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대전충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대전충남평통사)은 대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영화 <청야>를 17일 오후 7시 대전통계센터 1층 국제 회의실(약 300석)에서 상영한다. 특히 한국전쟁당시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대전산내희생자 유가족들도 단체 관람할 예정이다.
'청야'는 1951년 한국전쟁 중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원에서 공비소탕이라는 명목 하에 국군 11사단이 주민을 공비와 내통한 통비분자로 몰아 집단 학살한 거창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어린이와 노인, 부녀자 등 719명이 사망했다.
<청야> 대전 상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상업영화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 전국 11곳에서만 상영됐다.
이 영화는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시민사회단체의 협찬으로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