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주시하는 김봉길 인천 감독의 모습 지난 3월 2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앞서 김봉길 인천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 그라운드를 주시하는 김봉길 인천 감독의 모습 지난 3월 23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 앞서 김봉길 인천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 이상훈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첫승에 실패했다.

인천은 지난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이날 승리를 위해 설기현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보였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리그 첫 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워줬다"라고 운을 뗀 뒤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공격에서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4경기째 무득점인데,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이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 지역으로 볼이 많이 넣기 위해 과감한 크로스를 연결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럼에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계속해서 더 연구하겠다"며 계속되는 무득점 행진에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비록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인천은 일단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데 위안점을 찾아야 했다. 또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설기현이 폭넓은 움직임을 통해 공격에 활로를 열어주며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설)기현이는 제 몫을 다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 후반 중반에 교체했는데 오늘 자기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밖에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부분도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에 대해 김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계속해서 상대에 골을 내줬다. 오늘 안정된 수비진을 바탕으로 무실점으로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만족을 표한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면서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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