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가 월드컵 3차대회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국내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서 모습

빙속여제 이상화가 월드컵 3차대회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은 국내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서 모습 ⓒ 박영진


'빙속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빙속 월드컵 500m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 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0조 인코스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출발한 이상화는 안정적이면서 빠른 레이스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에 오른 헤더 리차드슨(미국, 38초 21)보다 0.34초 빠른 것이었다. 이날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유일하게 37초 대의 기록을 작성해 여전히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올 시즌 4번째다. 지난 1차 월드컵에서 두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그녀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렸던 2차 월드컵에서 1차 레이스때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열린 2차 레이스엔 엄청난 역주를 펼치며 곧바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지난 2012-2013 시즌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차 월드컵까지 무려 10연속 월드컵 금메달 횡진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이상화와 함께 500m에 출발했던 박승희(화성시청)은 개인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8위로 선전했다. 3조 인코스에 출발했던 박승희는 39초 02를 기록했다.

남자 500m에 출전했던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 26을 기록해 7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이 레이스 1위의 기록이었던 35초 01 보다 0.25초 늦었다.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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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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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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