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기분좋고 따뜻한 하트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영, 김성오, 김희정, 이성재, 강소라, 유연석, 서이안, 이한위가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맨도롱 또똣', 기분좋고 따뜻한 하트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진영, 김성오, 김희정, 이성재, 강소라, 유연석, 서이안, 이한위가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이정민


제주도에 갈 수 없다면 이 드라마를 보자.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도시의 젊은 남녀가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제목과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을 꾸려 나가며 벌어지는 사람 냄새 나는 일상을 담는다.

8일 오후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 배우 유연석, 강소라, 이성재, 이한위, 김희정, 김성오, 서이안, 진영(B1A4)과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가 참석했다. 박 PD는 "최근 젊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제주도를 선택하고 있다"며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 하지만 날씨는 기분 좋게 따뜻하지만은 않아 촬영이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박 PD는 "제주도는 기상청이 무의미할 정도로 날씨가 들쭉날쭉이라 스케줄 잡기가 곤란했다"며 "그럼에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소라 역시 "이 드라마를 보면 분명히 제주도에 오고 싶으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

'맨도롱 또똣' 유연석, 대세남의 미소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백건우 역의 배우 유연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맨도롱 또똣' 유연석, 대세남의 미소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백건우 역의 배우 유연석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이정민


로맨틱 코미디인 <맨도롱 또똣>은 기본적으로 '화병 걸린 개미' 이정주(강소라 분)와 '애정결핍 베짱이' 백건우(유연석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각각 tvN <응답하라 1994> 칠봉이, <미생> 안영이라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두 배우는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백건우에 대해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아왔지만, 속은 따뜻한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밝은 캐릭터를 처음 해보는데, 어떻게 바라봐 주실지 기대된다. 여태 해온 연기와는 전혀 다른 패턴이라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는데, 칠봉이와 전혀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짱이와 달리 "삶의 환경, 부모, 직업 등 태어나 스스로 선택한 적이 없는 친구"라고 이정주를 묘사한 강소라는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실력도 있었고, 싸움도 잘 했고, 집도 잘 살았는데, 정주는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허당기 있는 캐릭터라 실제 나와 가까워서 좀 더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맨도롱 또똣' 강소라, 사랑스럽게 입술빼꼼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주 역의 배우 강소라가 입술을 내민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맨도롱 또똣' 강소라, 사랑스럽게 입술뺴꼼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주 역의 배우 강소라가 입술을 내민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방언으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남녀가 '기분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13일 저녁 10시 첫방송. ⓒ 이정민


유연석은 강소라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며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소라 씨가 편하게 대해줘서 나도 편하게 대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강소라는 "내가 친화력이 과하다 보니 소속사에서 '로맨틱 코미디니까 모든 면을 다 드러내지 말아라' '너무 빨리 친구가 되면 애정신이 어색할 수 있다'고 걱정했는데, 그럼에도 많이 친해져서 친구처럼 오빠처럼 상의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웃었다.

박홍균 PD는 두 배우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내려와 사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20대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경험이 적어 보일 수 있다"며 "유연석 씨는 <올드보이> 유지태 씨 아역부터 10년 넘게 연기 경력을 쌓았고, 강소라 씨도 나이에 비해 경력이 있어 어려운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촬영하면서 신뢰로 굳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고의 사랑> 홍자매 작가-박홍균 PD 콤비가 재회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편집ㅣ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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