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올해 두산은 리그 최강팀 답게 9개 구단 상대 전적에서 대부분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부산·경남권을 연고로 한 2팀과는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

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는 7승 7패로 동률이다. NC의 전력은 순위에서 알 수 있듯 두산과 호각을 다툴만 하다.


하지만 롯데와의 상대 전적은 사정이 다르다. 올시즌 롯데의 순위는 8위로, 두산과 무려 7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두산은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 6승 7패를 기록, 9개팀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두산의 방망이는 롯데만 만나면 차갑게 식기 일쑤였다. 하지만 두산 마운드에 비하면 타자들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두산 투수진은 롯데의 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롯데만 만나면 두산의 투수들은 선발, 구원 가릴 것 없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리그 최강이라 불리는 선발진도 롯데를 상대로는 평균 자책점 6.07로 본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두산은 올시즌 롯데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 투타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에는 홍상삼(상세기록 보기)이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홍상삼은 4일 삼성전에 등판해 1.2이닝동안 3개의 삼진을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입대 전에 비해 구위나 제구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홍상삼의 합류와 쾌투로 뒷문 불안감은 일정 부분 해소했다. 역대급 최강팀으로 질주하는 두산에게 남은 목표는 열세를 보이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뒤집는 것이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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