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공연을 예고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공연을 예고했다. ⓒ Recording Academy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3년 연속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공연자)'로 참여한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는 지난 3월 15일, 공식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의 1차 공연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4개의 본상(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모두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lish), 올해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자인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 'INDUSTRY BABY'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린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잭 할로우(Jack Harlow)는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포크 록 뮤지션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 형제로 구성된 컨트리 듀오 브라더스 오스본(Brothers Osborne)도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 역시 올해의 단독 공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64회 그래미 어워드는 일요일인 4월 3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020년까지는 매년 연초에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연기되었다.

BTS의 네 번째 그래미 나들이, 비대면은 없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부터 쭉 그래미와 인연을 맺어 왔다. 2019년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등장했고, 2020년 제 62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릴 나스 엑스의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ynamite'를 최우수 팝/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에 올린 63회 시상식의 경우, 서울에서 촬영한 'Dynamite'의 무대를 송출했다.

올해는 비대면 공연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면 공연을 펼쳤고, 지난 주에는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대면 콘서트를 열고 4만 5천 명의 팬들을 직접 만났던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곧 미국으로 출국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시상식에 참석한 후, 4월 8~9일, 15~16일에 걸쳐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지난해 'Dynamite'에 이어, 올해 역시 그래미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Butter'는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재즈 거장 토니 베넷(Tony Benette)의 'I Get A Kick Out Of you' , 콜드플레이(Coldplay)의 'Higher Power',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베니 블랑코(Benny Blanco)의 'Lonely', 도자 캣(Doja Cat)과 시저(SZA)의 'Kiss Me More' 등과 경쟁한다.

네 번째로 참여한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그들의 첫 번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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