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서촌은 조선시대 중인들이 주로 살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도 근대화의 주역들이 주로 살던 곳이었다. 특히 예술적 감성이 뛰어난 화가, 시인들이 많이 살아 시사(詩社)가 많이 열리던 곳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근대기에도 이어져 근대 화가들의 활동의 주 무대가 되었으며, 윤동주, 이상 등의 시인과 이승만, 구본웅, 이상범 등 많은 예술인들이 살며 문화운동을 주도하였다. 현대에도 많은 미술관과 화랑, 작가들의 작업실이 있다. 옛적의 미술 분위기와 현대의 미술 분위기가 혼재되어 있는 서촌의 유적과 현대 미술의 현장을 찾아봄으로서 현대 한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참여기자


기자소개

스스로 현대의 육두품, 중인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 미술 애호가이다. 본래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미술과 인연을 맺어 미술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특히 한국의 근대 미술과 일제강점기 한일 간의 미술 교류에 관심이 많다. 근래에는 근대기에 서울에 살던 미술가들의 행적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그림뿐만 아니라 건축 등 환경 미술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선배 미술가들이 갖추어 놓은 미술 환경이 후대 미술가들과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