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의 사랑
살짝 대어보기만 하겠다고
아서라.
진한 사랑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
살짝 건드리려거든 다가오지 마라.
온통 피눈물로 범벅이 될 거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피멍인 걸 어찌하리.
너무 진한 사랑이기에
영원히 간직하고프다.
길래 물들이고프다.
네가 만지는 것이라면 네 손에 붙겠다.
네가 내미는 입술이라면 네 입술에 앉겠다.
가시지 않는 사랑의 피멍이 있는 한
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
질긴 운명처럼
▲ 오디오디를 말리고 있다. ⓒ 김학현
아서라.
진한 사랑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
살짝 건드리려거든 다가오지 마라.
온통 피눈물로 범벅이 될 거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피멍인 걸 어찌하리.
너무 진한 사랑이기에
영원히 간직하고프다.
길래 물들이고프다.
네가 만지는 것이라면 네 손에 붙겠다.
네가 내미는 입술이라면 네 입술에 앉겠다.
가시지 않는 사랑의 피멍이 있는 한
넌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
질긴 운명처럼
덧붙이는 글
오디를 따며 그 진한 색이 손에 묻는 것을 보며 진한 사랑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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