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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시] 어디 두고 봅시다

<일요신문> 12월 14일 권범철의 그림뉴스를 보고

등록|2008.12.14 10:19 수정|2008.12.14 10:19

▲ <일요신문> 12월 14일 권범철의 그림뉴스 ⓒ 권범철


10년이 간답디까
100년이 간답디까
어디 두고 봅시다

격세지감
세월무상
권력무상

박수가 변하여 손가락질이 되고
웃음이 변하여 눈물이 되리

청계천 물길 냈다고
대운하 물길 낸다고
좋아들 하질 마오
삽질이 즐거운 건 지금뿐이라오

10년을 6개월이면 갈아엎는데
6개월을 한 시간 만에 못 갈아엎겠소

어디 두고 봅시다
덧붙이는 글 그 시대의 이슈를 가장 잘 요약한 것이 만평입니다. 그런 만평을 한 편 골라 읽으며 풍자시 한 수를 지어 봅니다. 이름 하여 [만평시]라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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