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수사, 김한길·이인제 이어 노건평까지
경남기업 자금 흘러간 정황·특별사면 청탁 소환 조사 예정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새로운 금품수수 의혹의 단서를 잡고 정치인 2명에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는 성 전 회장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돼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22일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정치인 두 분이 계신다"며 "경남기업 자금과 관련 계열사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 정치인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 정치인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인 걸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경우, 지난 2012년 새누리당과 합당하기 전부터 성 전 회장과 함께 선진통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성 전 회장이 선진당 공천을 받는 데에 이 의원의 역할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공천 대가가 건네졌는지가 수사 초점인 걸로 전해졌다.
야당 소속인 김 의원도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서울의 한 냉면집에서 30여 분 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 특별수사팀은 김 의원과 함께 해외여행을 한 성 전 회장이 김 의원의 여행경비를 지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별수사팀은 또 성 전 회장이 2007년 12월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를 소환조사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가 성 전 회장의 부탁을 받고 사면청탁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수사팀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2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이날 중으로 답변을 받을 예정이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몇가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꼭 확인해야 할 내용이 생기는 등 수사진행에 변화가 생겼다. 또다른 갈래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22일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정치인 두 분이 계신다"며 "경남기업 자금과 관련 계열사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 정치인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 정치인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인 걸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경우, 지난 2012년 새누리당과 합당하기 전부터 성 전 회장과 함께 선진통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성 전 회장이 선진당 공천을 받는 데에 이 의원의 역할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공천 대가가 건네졌는지가 수사 초점인 걸로 전해졌다.
야당 소속인 김 의원도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서울의 한 냉면집에서 30여 분 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 특별수사팀은 김 의원과 함께 해외여행을 한 성 전 회장이 김 의원의 여행경비를 지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별수사팀은 또 성 전 회장이 2007년 12월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를 소환조사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가 성 전 회장의 부탁을 받고 사면청탁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수사팀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2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이날 중으로 답변을 받을 예정이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몇가지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꼭 확인해야 할 내용이 생기는 등 수사진행에 변화가 생겼다. 또다른 갈래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