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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진,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금빛 물살'

4년 전 광저우에서 은메달 이어 마침내 금메달 획득

14.09.25 14:40최종업데이트14.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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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진이 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지유진은 25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 스컬 결승에서 8분1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진은 첫 500m 구간을 1분54초12만에 1위로 통과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가속도가 붙은 지유진은 1000m 구간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했다.

1500m 구간까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지유진은 마지막 남은 500m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2위 리카만(홍콩)을 5초60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유진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털어내며 전날 여자 싱글스컬의 김예지에 이어 한국 여자 조정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한국은 김동용이 조정 남자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6초17을 기록하며 이란의 모흐센 샤디보다 불과 0.51초 늦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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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진 조정 아시안게임 김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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