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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꿈나무 자처한 '집쿡' 규현 "요리 대접하고픈 분은..."

[현장] 올리브 <집쿡라이브> 온라인 제작발표회

20.06.19 17:41최종업데이트20.06.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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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셰프에게 실시간으로 요리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5시에 첫 방송하는 올리브 <집쿡라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 셰프의 레시피 및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시청자를 위한 '랜선' 요리 특강인 셈이다. 

19일 오후 <집쿡라이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MC를 맡은 조세호와 슈퍼주니어의 규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신상호 PD가 참석했다. 

전 국민의 셰프화에 도전
 

▲ '집쿡라이브' 조세호-규현, 맛있는 조합 조세호 방송인과 규현 가수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Olive 신규 예능 <집쿡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집쿡라이브>는 집쿡(cook)러들을 위한 스타 셰프들의 TV-온라인 생방송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21일 일요일 오후 5시 첫 방송. ⓒ Olive


'집쿡라이브'는 TV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방송돼서 어디서든 편리하게 요리를 따라하고 배울 수 있다. 실시간으로 셰프에게 배우며 그들과 같은 요리를 만들고 있다는, 함께 하는 느낌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신상호 PD는 기획의도에 대한 질문에 운을 떼면서 "유명한 셰프의 쿠킹 클래스를 직접 찾아가기 쉽지 않은데,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에서든 어디에서든 쉽게 요리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유명 셰프들의 온라인 쿠킹 클래스를 통해 전 국민의 셰프화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며 핵심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매회 요리의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셰프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인데, 집쿡에 도전하는 '집쿡러'들과 프로페셔널 셰프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요리를 한다는 게 포인트다. 셰프들이 '집쿡라이브'에 방문을 하면 MC인 조세호와 규현은 셰프를 보조하는 역할로 나선다. 신상호 PD는 조세호와 규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다음처럼 말했다. 

"조세호, 성시경과 올리브 쇼를 함께 한 인연이 있어서 이번에도 두 사람을 생각했다. 그런데 성시경은 요리 실력이 너무 좋아져서 셰프로 와야할 수준이지 수강생은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발라더 후배 중에 규현이 떠올라 섭외했다. 규현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규TV'를 봤는데 요리에 눈을 떴더라. 셰프의 도움이 들어가면 요리 수준이 확 올라가겠다 싶었다." (신상호 PD)

규현 "100만 '요리 꿈나무'의 대리인 될 것"
 

▲ '집쿡라이브' 규현 ⓒ Olive

 
MC 조세호는 "출연하실 셰프님들 라인업을 들었을 때 '이 분 요리를 일반인이 따라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특급 셰프진이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며 "저는 사실 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잘 못하고, 금손이 되고 싶은 사람인데 규현과 함께 해서 든든하다. 규현이 나보다 요리를 잘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규현은 이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저희는 진짜 시청자와 똑같은 입장이다. 저는 요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거의 집에서 TV나 인터넷을 보고 레시피를 익혔다. 요즘 요리 콘텐츠들이 많지만 따라하고도 '이 맛이 맞는 건가' 확인이 안 되더라. 저는 전국의 100만 요리 꿈나무 중 한 명으로, 그들과 같은 입장으로서 꿈나무들을 대변해 임하겠다. 생방송으로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하기 때문에 (맛을 위한) 눈속임이 없다(웃음)." (규현)

이어 규현은 "이 프로그램으로 요리를 잘 배워서 이수만 선생님에게 요리를 해 드리고 싶다"며 "항상 대접만 받다보니 저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 '집쿡라이브' 조세호 ⓒ Olive


끝으로 신상호 PD는 생방송 요리 클래스에서 생길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신 PD는 "가장 문제는 생방송이 끝날 때가 됐는데 요리가 완성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런 점을 우려해 첫 회 게스트인 이연복 셰프가 하는 걸 우리 조연출이 똑같이 따라 해봤는데 비슷한 시간에 요리가 나왔다. 심지어 맛을 봤더니 어떤 게 셰프의 요리인지 헛갈릴 정도로 비슷하더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웬만큼 요리 못하는 사람도 따라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들은 편집본이라서 생략된 부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생방송으로 과정을 함께 하니까 화면을 멈추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 '집쿡라이브' 조세호 집에서 제작발표회 이수지 코미디언과 조세호 방송인, 규현 가수, 신상호 PD가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Olive 신규 예능 <집쿡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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