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던 수돗물이 얼었다... 아침 괴산 -22.6도, 부여 -20.5도

'냉동고 추위'에 곳곳이 꽁꽁, 대전지방기상청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 최고 -30도"

등록 21.01.08 08:52l수정 21.01.08 15:23l심규상(djsim)

8일 오전, 대전의 한 주택 외부 수도꼭지가 추위에 얼어 붙었다. ⓒ 심규상

   
한파가 매섭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충청권 최저기온은 괴산 -22.6도, 음성 -21.9도, 부여 -20.5도, 천안 -18.8도, 대전 -17.5도로 떨어졌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영하 5도로 영하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충남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 -19.1~-9.1도) 보다 5~10도 더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는 -15도~-30도로 더욱 낮다"고 밝혔다.

또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눈이 얼면서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통행에 어려운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8일 오전, 대전의 한 주택 지붕에 고드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대전은 이날 오전 7시 20분 기준 -17.5 도로 떨어졌다. ⓒ 심규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