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항문 없던 딸, 이젠 아픈 아이 돌보고 싶대요"
[공모-잊을 수 없는 수술이야기] 직장항문기형으로 태어난 민지 이야기
당신은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편안하게 숨 쉬며 배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적이 있는가. 혹시 잘 먹고, 잘 자고, 숨도 잘 쉬고, 배설도 잘하는 일상의 기능을 조금도 상실치 않고 태어났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잊고 살아오진 않았는가. 그러다 남의 신체적 불행을 접하면 '어휴, 천만다행이야'라며 지나친 적은 있지 않았는가. 변비와 치질,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배가 꽉 찬 듯한 복통과 함께 단단해진 변이 삐져나오니 심한 경우 치질에 혈변까지 유발한다... ...
13.0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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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taelim)